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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시대정신

자연과 인간을 주제로 한 작품 작업에 집중하며 AI기술과 같은 현대문명과 인간,  현대인의 나르시시즘 등 시대를 반영하는 개인전을 연다. 

2023, <AI와 인간이 함께 그린 헤세의 정원展>
인공지능과 인간감성의 공생이 보여주는​예술의 과거, 현재, 미래
 
독일의 대문호 헤르만 헤세의 자전적 수필집 <정원을 가꾸는 즐거움 Freude am Garten> 을 주제로 예술의 과거, 현재, 미래를 따라 AI와 인간의 공생에 대해 이야기한다.
 
Chapter 1 : 헤르만 헤세의 정원
Chapter 2-1 : 인공지능 DALL-E의 정원
Chapter 2-2 : 인간작가 Doma의 정원
Chapter 3 : AI와 인간이 함께 그린 정원
 
머지않아 인간의 지능과 기능을 넘어서는 기계의 시대가 도래했을 때, 인간에게 남는 본질과 의미는 무엇인가 하는 물음을 던진다. 그리고 자연 속에서 보낸 시간에서 그 답을 찾았던 헤르만 헤세와 시선을 함께 한다.
 
- 세상은 흐르고 자연과 도구는 변화하며, 인간은 오늘도 한 포기의 꽃에 물을 주고 정원을 가꾼다. -
인간의 내면과 닮은 자연의 모습에서 움켜잡은 혼돈과 질서의 순간들
자연의 변화를 대표하는 계절, 가을. 가을의 숲은과 바람은 혼란스럽고 무작위해 보이지만, 그 속에는 숨겨진 질서와 조화가 공존한다. 끊임없이 움직이는 자연의 순간들은 마치 인간의 감정이나 생각과도 닮아있다.
헤르만 헤세는 많은 작품에서 자연을 인간의 내면세계를 반영하는 메타포로 사용했으며, 그의 문학은 언제나 자아를 찾는 여정과 자연과 인간의 연결성에 대해 이야기 한다. 
본 전시는, 헤르만 헤세의 자전적 수필집 <정원을 가꾸는 즐거움 Fruede am Garten>의 가을을 주제로 전개된다. 자연의 모습으로부터 인간을 탐구한 헤르만 헤세의 글과 Doma화가의 작품들은 관객을 스스로의 내면과 대화할 수 있는 시간으로 이끈다.
Chapter 1 숲의 움직임:  혼돈 속의 질서
Chapter 2 바람의 움직임: 역동과 평온
Chapter 3 내면의 움직임: 자기탐구의 여정​
"어린아이였을 때부터 나는 자연의 기이한 형태를 바라보는 버릇이 있었다. 관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지닌 고유한 매력과 복잡하게 얽히고 설킨 언어에 몰두했다. 아예 나무가 되어버린 긴 나무뿌리, 돌 틈에 솟아난 색색의 줄기,물 위에 떠다니는 기름얼룩 그런 모든것들이 이따금 마치 마법처럼 내마음을 깊이 뒤흔들었다. 그런 것들을 관찰하거나 비합리적이고 복잡하게 뒤얽힌 이상야릇한 형태에 몰두할 때, 우리의 내면에는 그런 형상과 일치되고 싶은 감정이 솟아난다." 
- 헤르만헤세 <정원을 가꾸는 즐거움> 中- 
"나를 사랑한다는 것은,나를 둘러싼 세계까지도 사랑하는 것"​
 
Chapter 1 : 나와 나
Chapter 2 : 나와 타자
Chapter 3 : 나와 세계​
 
우리시대의 나르시시즘은 얄팍하다.나르시시즘은 자기애의 극치로 정의된다.​그러나 현대인의 나르시시즘은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매몰'에 가깝다.​피상적 가치만을 우선으로 두거나,소통없이 내적 독백에 빠져있거나나 혼자만 잘사는 것이 나를 사랑하는 것이라고 믿는다.​'자기애'는 내 안을 들여다보고 중심을 세우게 한다.나아가 나를 존재하게 하는 관계와 사회를 향해 나를 확장하게 한다.​즉, 나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는 것은 나를 둘러싼 세계까지도 사랑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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